올 한해 어떤 계획들을 세웠습니까?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새해를 시작할 때, 내가 원하고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보다는 먼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신앙인은 한 해의 계획을 세울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를 어떻게 하면 더욱 잘 드릴까?’를 고민합니다. 진정 우리는 어떻게 해야 예배를 더욱 잘 드릴 수 있고,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까요?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23).”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4).”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영적인 체험과 성경이 말하는 진리, 즉 예수가 선포되는 예배’를 뜻합니다.

‘영’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에 따라’ 또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둘 다 ‘영적인 체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선포된 진리’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주신 바 된 진리’ 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그 진리가 선포되고 회중이 ‘아멘’으로 화답하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즉 예배 시간에는 오직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만이 선포되고, 그 말씀에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시대 상황이나 유행, 회중의 기호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됩니다.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말씀대로 오직 JX즉 참된 진리만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올 한해 ‘영과 진리’ 즉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영적인 체험이 있는 예배, 오직 하나님의 진리가 선포되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로 맘껏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기쁨이 되는 한 해가 되어질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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