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0:6~8

세상에서 가장 비싼 한 끼 식사는 얼마일까요? 46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4억 원입니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과의 식사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돈입니다. 이렇게 돈을 쓰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에는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그러나 그 소중했던 가치가 사라지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변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올바로 알고 거기에 투자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현대인들에게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돈입니다. 돈만 있으면 원하는 것이나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 들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나없이 돈, 돈 하면서 살아갑니다. 심지어 돈을 위해 나쁜 짓도 서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막강한 힘을 가진 돈이라 해도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 그리고 생명을 잃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건강하기 위해 무척 애를 씁니다. 때마다 좋은 음식을 찾아 먹고 몸에 좋다는 것을 두르고 다닙니다. 그런데 건강은 육체적인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육체적으로 건강해도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면 온전한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신적인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강이 있습니다. 바로 영적인 건강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육체적·정신적·사회적 및 영적 안녕이 역동적이며 완전한 상태’라고 정의했습니다. 육체적인 건강, 정신적인 건강과 아울러 영적으로도 건강해야 진짜 건강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다고 했습니다(6). 풀이 마르고 꽃이 시드는 것처럼 우리가 가진 돈, 건강, 권력, 명예, 지식등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 변하지 않고 영원히 서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잠깐 있다 없어지는 세상의 것들에 목을 메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건강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지혜로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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